겨울은 소멸로 가는 계절이다. 그것은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회귀하는 것과 같다. 실연이 파탄스런 생활을 조장했다고 해서 내가 나답지 않음을 즐기는 것까지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란 걸 알면서, 때로는 어거지다 싶은 농밀한 슬픔의 감상주의에 정신을 저당 잡히는 실수에 익숙해져버리고 만다. 겨울엔 겨울 바다를 보자, 바다에 그것들을 쳐 넣자~ 지금 던진 실수와 좌절은 언젠가 저 바다에 뿌렸던 한방울 눈물과 허전한 무게감에 빗댄 연자맷돌 같은 사랑, 그 아픔 그대로 남아 있노니, 몸살을 앓는 날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것들 일뿐...
그것도 이 계절이면 소멸하여 명징한 정신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음을... 거어이 믿고 싶다.
그것도 이 계절이면 소멸하여 명징한 정신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음을... 거어이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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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p 2004/11/12 00: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소멸을 볼때, 비로소 느끼는 안타깝고도 진한 존재감..
그래서 겨울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나이스빌리 2004/11/12 11: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구래.. 내년엔 새출발 해야지... 가오도 새로 세우구...ㅋㅋ
Jack 2004/11/12 13: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wedding anniversary 때 바다 보러 가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