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용(?)으로 구입한 셔츠에 힙합 비트가 작열하고 땀에 얼룩진다. 순간순간 이곳은 핸드핼드로 촬영한 전쟁터 같다. 망설이고 침묵했던 시간은 갔다. 전율하는 뼈와 살점들이 광기로 달궈질만큼 달궈졌다. 광기속에 담백이란 찾아 볼 수 없다. 전쟁터에서 기대하기엔 너무 넓은 여백이다. 비트와 심장근육과 내 팔다리는 파편으로 떨어져 나가기도 벅차다.
무슨 음악인지도 모르고 모든 것을 그것에 맡길 수 있을 때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일까? 목이 차올라 소용돌이를 벗어나 서 있으면 사라졌다 튀어나오는 얼굴들엔 하나 같이 절정에 목마르거나 이미 도달한 일그러짐 뿐이다. 낙원에서 쫒겨나던 아담과 이브의 절규처럼, 침몰한 메두사호에서 살아 남기 위해 땟목으로 버티던 사람들의 처절한 공포처럼 다가오는 얼굴액자들, 강간에 가까운 몸짓에 열중하는 남녀들, 젊음의 뜨거운 심장이란 결국 근육 운동의 칼로리 소모를 말하는 것이었는지, 이곳은 해방구의 낙원이 아니라 이미 지옥에 가까운 본능이 자유를 지배하고 있다.
그렇게 클럽 할램을 빠져 나왔다. 내가 무엇에 열중했다가 갑자기 찬바람을 맞고 서 있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일련의 사람들이 피를 가르며 전장의 분위기를 밖에서도 내고 있었다. 경찰들이 왔지만, 저들은 군인이 아닌 것을... 전쟁터를 방관하는 그들은 본분을 잃지 않고 있다.
전쟁을 치루듯 사랑을 하고 생활을 한다지만, 간만에 클럽 출입이 남의 전쟁터에서 타인의 의지에 의해 지배된 전쟁을 치루고 나온 것 같아서 역겹다.
무슨 음악인지도 모르고 모든 것을 그것에 맡길 수 있을 때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일까? 목이 차올라 소용돌이를 벗어나 서 있으면 사라졌다 튀어나오는 얼굴들엔 하나 같이 절정에 목마르거나 이미 도달한 일그러짐 뿐이다. 낙원에서 쫒겨나던 아담과 이브의 절규처럼, 침몰한 메두사호에서 살아 남기 위해 땟목으로 버티던 사람들의 처절한 공포처럼 다가오는 얼굴액자들, 강간에 가까운 몸짓에 열중하는 남녀들, 젊음의 뜨거운 심장이란 결국 근육 운동의 칼로리 소모를 말하는 것이었는지, 이곳은 해방구의 낙원이 아니라 이미 지옥에 가까운 본능이 자유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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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파티 and 파티 후
Tracked from Gasoline Drunkenstar 2004/11/08 13:12
13일 기폭을 쥐었다. 높이 쳐들은 만인의 손 위에 깃발은 일제히 나부낀다. "만세!"를 부른다. 목청이 터지도록 지쳐 나서는 군중은 만세를 부른다. 우리는 노래가 없었다. 그래서 이처럼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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