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시대의 예술가들도 해가 지는 에게해에서 술한잔에 별과 예술을 노래했을까?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도? 그랬을까?
불행이도(?) 브루넬레스키, 들라크루아, 바치차, 쿠르베, 베르메르, 모네, 고흐 등이, 영혼의 침묵을 불꽃 같은 술로 깨워 예술의 정체를 표현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아직 듣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서양 예술엔 이태백, 장승업 등의 동양 예술가들 처럼 한쪽 다리를 술독에 넣고 생활 했음직한 걸쭉한 미학이 없다. 텍스트의 예술쪽에는? 단테나 발자크, 에밀졸라가 지지리궁상 맞은 주정뱅이었다는 역사도 없다. ㅎㅈㅁ,
동양이나 서양이나 예술가들이 붓을 잡거나 술잔을 들때 검은 벨벳을 뚫을 듯한 별이나 달이 주는 예술과 인생의 모티브는 비슷했던 것 같다. 다르다면, 서양 예술가들은 별과 달에서 반사되는 빛의 세계를 투영했거나, 그것들의 주인격인 신에 대한 도취를 캠버스에 풀어냈다. 동양 예술가들이 별과 달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삼아 술잔에 넣고 유유자작(酌)했던 것과는 감성적으로 달라도 많이 다르긴 하다.
지역 태생적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드라이하고 우상도취적인 서양예술보다는 걸쭉담백하며 폭력적일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동양인으로써 오늘의 서울 사람들은, 앞서가는 남의 뒷꿈치를 열심히 쫒고 쫒기고, 쫒고 쫒을 때 조차도 핸드폰의 형광등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암기에서도 이 태생적 존재는 변함없는 능력을 발휘해준다. 여러번 읽고 보아도 브루넬레스키가 필리포 였는지 필리페 였는지, 바치차가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 였던가?, '안녕하세요, 쿠르베씨' 에서 귀스타브 쿠르베를 마중나온 사람이 브뤼... 뭐였더라... 이걸, 순전히 태생적 약점으로 달의 뒷편에 묻어 버릴수도 있지만, 결국 그럴수 없는 건...
유유자작 하고 비틀거리며 언덕을 오르는 외로운 발소리에 어떤 것도 메아리 치지 않고 어떤 감정도 아쉬움이나 저린 안타까움보다 못해서 낙엽만큼 가볍고 쉽게 타버리는 존재의식에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쓸려버리느라 콧잔등에 걸려 있는 언덕배기까지 가는데도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 거리에서... 별과 달, 사랑하고 있을 때는 소설을 쓰지 못한다며? 대신, 이별을 했을 때 별과 달을 보는 것이라고... 얼마나 높게 떠 있느냐고,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저 외롭다는 것일 뿐, 그때 별과 달을 보는 것이라고, 얼마나 높게 떠 있냐고... 이제 살아 볼 수 있는 거라고...
그래서 예술보다 가까운 목숨으로...DRUNKENSTAR
불행이도(?) 브루넬레스키, 들라크루아, 바치차, 쿠르베, 베르메르, 모네, 고흐 등이, 영혼의 침묵을 불꽃 같은 술로 깨워 예술의 정체를 표현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아직 듣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서양 예술엔 이태백, 장승업 등의 동양 예술가들 처럼 한쪽 다리를 술독에 넣고 생활 했음직한 걸쭉한 미학이 없다. 텍스트의 예술쪽에는? 단테나 발자크, 에밀졸라가 지지리궁상 맞은 주정뱅이었다는 역사도 없다. ㅎㅈㅁ,
동양이나 서양이나 예술가들이 붓을 잡거나 술잔을 들때 검은 벨벳을 뚫을 듯한 별이나 달이 주는 예술과 인생의 모티브는 비슷했던 것 같다. 다르다면, 서양 예술가들은 별과 달에서 반사되는 빛의 세계를 투영했거나, 그것들의 주인격인 신에 대한 도취를 캠버스에 풀어냈다. 동양 예술가들이 별과 달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삼아 술잔에 넣고 유유자작(酌)했던 것과는 감성적으로 달라도 많이 다르긴 하다.
지역 태생적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드라이하고 우상도취적인 서양예술보다는 걸쭉담백하며 폭력적일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동양인으로써 오늘의 서울 사람들은, 앞서가는 남의 뒷꿈치를 열심히 쫒고 쫒기고, 쫒고 쫒을 때 조차도 핸드폰의 형광등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암기에서도 이 태생적 존재는 변함없는 능력을 발휘해준다. 여러번 읽고 보아도 브루넬레스키가 필리포 였는지 필리페 였는지, 바치차가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 였던가?, '안녕하세요, 쿠르베씨' 에서 귀스타브 쿠르베를 마중나온 사람이 브뤼... 뭐였더라... 이걸, 순전히 태생적 약점으로 달의 뒷편에 묻어 버릴수도 있지만, 결국 그럴수 없는 건...
유유자작 하고 비틀거리며 언덕을 오르는 외로운 발소리에 어떤 것도 메아리 치지 않고 어떤 감정도 아쉬움이나 저린 안타까움보다 못해서 낙엽만큼 가볍고 쉽게 타버리는 존재의식에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쓸려버리느라 콧잔등에 걸려 있는 언덕배기까지 가는데도 도무지 줄어들지 않는 거리에서... 별과 달, 사랑하고 있을 때는 소설을 쓰지 못한다며? 대신, 이별을 했을 때 별과 달을 보는 것이라고... 얼마나 높게 떠 있느냐고,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저 외롭다는 것일 뿐, 그때 별과 달을 보는 것이라고, 얼마나 높게 떠 있냐고... 이제 살아 볼 수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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