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007/04/27 03:10 / 기억

내가 어느날 당신의 이름으로 나를 이야기 하고 있을 때가 되면 그 때가 사랑일수도 있겠다며 거드름 피울 것 같았고, 어떤 마음이나 되려 손사래 치는 씀씀이가 시원치 않아서 기대 만큼 설레지도, 그렇다고 밀어 낼 만큼 덤덤하지도 않아 흐르는 강물에 된장 풀듯 밍밍했던 것을 이렇게 이야기 하오. 그래서 내가 그렇다 보니, 내가 마냥 서툴고 능글능글 하는 모양이 전혀 당신을 위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삼삼하게 나를 아우르고 때론 불쌍하게 봐주기도 하는 당신이 있어서 어디가서 섭섭한 일들이 생겨도 그다지 억울하지 않으니, 이런 얘기를 당신에게 해주지 못했구려. 삼삼한 당신, 바람도 전 같지 않게 부니... 내 새로운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 하오.

2007/04/27 03:10 2007/04/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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