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에서

2006/04/17 20:20 / 사진
그 논두렁에서 붉은 석양이
어깨에 짊어 진 삽얼굴까지 붉은 물을 들여
뚝뚝 떨어 질 때,
왠지 재수 좋은 기분이 드는 저녁이면
먹는 풋고추는 유난히 맵고
아직 일손 놓지 않은 아버지 콧등에
솟은 땀 냄새까지 나는 날.
멀리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
은하수 떨어지는 소리까지 무슨 뜻인지
알 것만 같은 작은 동네였습니다,
담도 없는 대추리는, 그랬습니다.



이어지는 대추리에서..



대추리 바로 알기(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2006/04/17 20:20 2006/04/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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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ans 2006/04/18 14: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시선의 힘..앵글의 힘..
    사진 참 좋아요.

  3. naxosian 2006/04/19 16: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같으면 찍을거 하나 없다고 투덜거리며 다닐만한 이런 곳에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그게 시선의 힘이겠져... 사진이 전보다 느낌이 강렬해진 거 같아여.. 담에 출사 나가실땐 저도 좀 데리고 가셈~
    (맨날 몰래 들여다 보다 첨으로 남기는 흔적... ㅋㅋ)

  4. 나이스빌리 2006/04/19 22: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진 정말 깨끗하네.... 나두 사고 싶다 ds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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