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불편함

2006/03/21 13:19 / 생활
이기는 것을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기는 것은 정체성의 재발견이며 자존심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이 좋은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턱이 없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란 말이 있다, 개뿔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기는 것은 누군가의 굴복을 요구하는 것, 그러하기 위함은 얼마나 잔인한가? 인간에게 정당한 굴복은 없다. 그러함을 포장하는 것이 신자유주의 현실론자들의 설법이다. 그리고 그것은 도처에 존재한다.


일본을 이기는 것은 그것이 야구이던 축구이던지 간에 언제나 통쾌했다. 황금깃봉에 매달린 태극기가 마운드에 꽂혀 펄럭이기 전까지. (나만 불편했나...) 월드컵이 다가온다. 우리는 또 이기는 것에 열광하고 도처에 태극기로 잔치상을 차릴 예정이다. 평소에 야구며 축구며 관심 없다가도, 하물며 규칙이나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차 몰라도 태극기가 있고 '이기는 것' 이라면 기꺼이 광장에 붉은 토사물을 쏟아 낸다.(그것을 이명박이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면 그대들이 어떻게 이용당하고 있는지 포괄적으로 이해가 되려나)


국가 대항의 '이기는 것' 에만 열광한다. 주변 환경이 없어도 정신력만으로 이뤄온 것이 너무 많다. 응원만 하면 '이기는 것' 은 실제로 이기게 되어 온 것들이 너무 많다. 민족과 국가로 스포츠를 덮고 경쟁과 이기는 것만으로 사회의 약자와 더럽고 추악한 것들을 김맨다. 현실론자들을 좀 따라가 준다고 치자, 그래서 이기는 것이 있다면 이기고 나서 헤아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 좀 하는 건 어떻겠니?
2006/03/21 13:19 2006/03/21 13:19
DrunkenSTAR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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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병역특례, 누가 책임집니까?

    Tracked from HE's NICE 2006/03/23 13:41 Löschung

    국가 대항 경기에서 승리하는 순간 온 몸에 흐르는 짜릿한 전율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빨간 옷을, 파란 옷을 입고 열광한다. 특히, 아프리카 어느 나라와의 경기보다는 일본과의 경기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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