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 어떤 선물을 살까? 고민하는 시간이 없어진 만큼 설레임도 없어졌다. 다만, 현재가 바로 선물 이라는 선동적 개념의 책인 Present 의 입장에서 일자리의 선택과 그 과정이 보유한 메가톤급 스트레스가 연말 선물로 있을 뿐이다.
현실이냐, 비전이냐 하는 문제는 일자리 앞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민거리고, 방황하는 직원들에게 또는 컨퍼런스 스피킹 때 비전에 대한 능수능란한 발언으로 그 선동의 앞잡이를 자청 했으나, 내 앞에서 만은 그것이 통하지 않고 있다.
일자리가 노동을 전제로한 생계의 목적과 정체성의 중대한 수단이긴 하지만, 단지 그런 수단의 일자리가 경제학적 개념만 지닌 건 아니다. 이를테면, 어제 그룹 송년 파티 때 우울한 경제적 개념 앞에서 유쾌한 이야기에 왁자지껄한 인간 관계와 고르는 고민을 포기 했으나 받는 기쁨을 만끽 했었던 만년필 선물은 그것을 설명할 딱딱한 논문은 없고 그저 설레임이 가득한 한편의 에세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송년회 간판 까지 걸고,

올해는 펼치지 않고 처음부터 깔끔하게 위스키로... 하자는,

과장들끼리 군대, 학창시절 수다 중

역시, 할일 없는 과장들 모여서 수다, 사원들은 바뻐서 좀 늦고...^^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을 들고 다 같이 목하 흥분중...
감당이 가능할 만큼 한해를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오늘의 나는 여전히 갈등과 욕심으로 번민하고 사랑을 잃었다. 그정도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으나, 불유쾌한 나의 모습은 1월을 맞는 드라마틱한 시간이 자꾸만 통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싫다. 올해의 아우라는 어김없이 작동하는 소멸로 치달아, 방종에 가까웠던 슬픔과 외로움에서 맑고 깨끗한 자유의 여백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2005년이 되면 다시 사랑한다 말할 수 있고, 다시 해보자 말할 수 있고, 다시 도전해보자 라고 말할 수 있기를... @2004.
현실이냐, 비전이냐 하는 문제는 일자리 앞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민거리고, 방황하는 직원들에게 또는 컨퍼런스 스피킹 때 비전에 대한 능수능란한 발언으로 그 선동의 앞잡이를 자청 했으나, 내 앞에서 만은 그것이 통하지 않고 있다.
일자리가 노동을 전제로한 생계의 목적과 정체성의 중대한 수단이긴 하지만, 단지 그런 수단의 일자리가 경제학적 개념만 지닌 건 아니다. 이를테면, 어제 그룹 송년 파티 때 우울한 경제적 개념 앞에서 유쾌한 이야기에 왁자지껄한 인간 관계와 고르는 고민을 포기 했으나 받는 기쁨을 만끽 했었던 만년필 선물은 그것을 설명할 딱딱한 논문은 없고 그저 설레임이 가득한 한편의 에세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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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04/12/27 12: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우.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이라니! 목하흥분 할만하네요.
Jack 2004/12/27 19: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늘, 클라이언트 앞에서 썼더니... 자꾸 만년필만 쳐다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