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2004/12/08 19:59 /
노마디즘에 대한 얘기는 이렇다. 근본적으로 인간이 세계관을 형성하기 시작했을 때, 형식의 이데올로기는 노마디즘이고 새로운 관계, 정착의 희망, 현실도피, 개척의 의지가 녹아 있는, 말하자면 펀더맨탈에 가까운 얘기라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 고도로 발달된 지금에 와서 유목은 그저 일부 몽고 사람들의 생활방식으로 좁혀 졌지만, 한계를 극복하는 인간의 본성은 노마디즘에서 벗어나 생각하기 어렵다. 이 한계의 극복은 커뮤니케이션의 발전,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장치의 극대화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정착의 희망을 희망으로 귀결시킴으로서 끊임없이 유목에 대한 갈증을 키워나갔던 것이다.
노마디즘, 커뮤니케이션, 현대적인 이 두 단어가 하나의 개념으로 장치와 네트워크, 컨텐츠를 포함시켜 탄생한 것이 유비쿼터스다. 이것이 실현 가능한가? 라는 주제만 놓더라도 이것만큼 뜨거운 감자는 없을 것이다. 정보통신부의 정책입안에 유비쿼터스가 없으면 괜시리 식은 죽 같고, 하다못해 도시의 구조적 기능에도 적용되고 있으니 뉴스의 IT 카테고리에서 핸드폰이나 반도체처럼 실체가 있는 것을 제하면 실체가 없는 유비쿼터스 만한 얘기꺼리가 없다.
하지만,
이것이 나한테까지 뜨거운 감자가 될 줄은 몰랐다. 아니,
이렇게 빨리 입질이 올 줄 몰라 허둥대는 초보 낚시꾼으로 만들 줄은 몰랐다.
2004/12/08 19:59 2004/12/08 19:59
DrunkenSTAR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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